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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강 칼럼] 태아의 신비와 초음파 기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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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17-01-02 09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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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료과학의 발전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. 과학의 힘으로 이전에 알 수 없었던 인체의 신비도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.
 
한 예로 자궁 내 태아의 모습과 발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일이다.
 
280일이라는 기나긴 임신 동안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 자궁 내 착상 후 임신낭의 형성, 태아의 형성과 성장 과정, 조그만 심장의 생성, 매일 달라지는 태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초음파 기계가 있기에 가능했다.

태아의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파악하는 초음파 기계는 태반착상 위치와 근종, 종양 등 질환을 진단하며, 산모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치료하는 데에도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. 초음파 기계가 없었다면 산부인과 진료는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. 이렇게 중요한 초음파 기계의 기능이 점점 발전하여 2D에서 3D로, 이제는 4D 입체초음파 영상으로 태아를 생생히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가. 

태아의 기형 여부 진단은 물론이고 자궁 내 태아의 다양한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 가능하다. 

임신 중 입체초음파(4D) 검사는 외관상 전체적으로 형성된 아기의 모습이 보이는 12주에 한 번 하고, 심장 기능을 위주로 보게 되는 24주에 하고, 아기 얼굴 및 전체 외형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30주경에 하게 된다.

선명한 아기 얼굴을 보게 되는 임신 30주경에 4D 입체정밀초음파를 하면 산모와 아빠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기뻐하고 감동하게 된다.

자궁 내 태아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활동을 하며, 그 모습을 4D 입체초음파를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. 웃고 찡그리고 하품도 하고, 다양한 표정을 보이며 손가락을 빨기도 하고,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. 이 영상을 본 대부분의 새내기 엄마와 아빠는 눈물을 흘리며 벅찬 감동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.

현재 초음파 기계는 프로브(probe)라는 작은 기구를 통해 자궁 위의 복부 피부에 밀착시켜서 프로브 크기에 해당되는 부위만큼만 모니터링 할 수 있다.

우리 병원에서는 GE10, 최첨단 4D초음파를 도입해 자궁 내 태아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. 하지만 앞으로 초음파 기계가 더욱 더 발전하여 생생한 태아 전체모습을 모니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. 칼라TV 영상처럼…. 
 

/ 권혁영 이화여성아동의원 원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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